서각지황탕(犀角地黃湯)

구성

서각(犀角) 3g, 생지황(生地黃) 24g, 작약(芍藥) 12g, 목단피(牧丹皮) 9g

범주 : 청영양혈제

 

효능 및 주치

효능 : 청열해독(淸熱解毒), 량혈산어(凉血散瘀)

 

주치 :

1. 열입혈분증(熱入血分證); 신열섬어(身熱譫語), 반색자흑(斑色紫黑), 설강기자(舌絳起刺, 혀가 빨갛고 혓바늘이 돋음), 맥세삭(脈細數), 혹(或) 희망여광(喜忘如狂), 수수부욕인(漱水不欲咽, 갈증이 나도 물을 삼키지 않고 입만 헹굼), 대변색흑역해(大便色黑易解, 대변은 잘 나오지만 색이 검은색임)

2. 열상혈락증(熱傷血絡證); 토혈(吐血), 뉵혈(衄血), 변혈(便血), 뇨혈(尿血)

 

 

 

해설

 서각지황탕은 열이 혈분(血分)까지 들어가 혈을 요란시킨 것을 치료한다. 심주혈(心主血)하는데 혈열이 있으면 신명(神明)을 어지럽혀 정신이 혼미해지고, 혈행(血行)을 문란케 해 반점을 포함한 각종 출혈 현상들이 일어난다.

 

 서각지황탕은 네 가지 약재로 구성되어 양혈청열(養血淸熱)하고 지혈방어(止血防瘀)한다. 서각은 청영탕에서와 같이 청심해독(淸心解毒)하고, 양혈(養血)하는 효능이 있다. 생지황은 자음(滋陰)도 하지만 량혈(凉血)하는 효능이 있다. 작약은 보통 적작약을 쓰는데 적작약은 청열량혈(淸熱凉血)하고, 거어지통(祛瘀止痛)하는 효능이 있으므로 백작약의 양혈유간(養血柔肝)하는 작용보다 서각지황탕에 더 적합하다. 목단피는 청열사화(淸熱瀉火)하면서도 활혈(活血)한다. 따라서 서각지황탕은 열은 내리고, 지혈하면서 어혈은 남기지 않는다.

---

 청영탕(淸營湯)과 서각지황탕(犀角地黃湯)을 비교하면 둘 다 서각, 생지황을 베이스로 하고 열입영혈증(熱入營血證)을 치료한다. 공통적으로 청영량혈(淸營凉血)하는 효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주증에 모두 신열(身熱), 섬어(譫語), 번조(煩燥), 설강(舌絳) 등의 증상이 보인다.

 

 그러나 청영탕(淸營湯)은 투영전기(透營轉氣)를 통해 영분(營分)으로 들어간 열을 기분(氣分)에서 풀리게 하는 것이고, 서각지황탕(犀角地黃湯)은 이미 열사(熱邪)가 혈분(血分)에 들어가서 모혈(耗血), 동혈(動血)하는 모든 증상에 사용한다.

 

 

 

 

참고 자료

『한의방제학』, 군자출판사 (ISBN 979-11-595555-5-8)

등중갑, 『등중갑 방제학 강의』, 물고기숲 (ISBN 978-89-980383-7-3)

왕멘즈, 『왕멘즈 방제학 강의 上/下』, 베이징전통의학연구소(ISBN 978-89-964123-5-9)

 

학교에서 배운 걸 스스로 한 번 더 공부하기 위해

여러 참고 자료들을 찾아보고 쓴 정리본입니다.

아직 학생 신분이라 미흡한 점이 많고, 오류가 있을 수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