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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한론 ]42

51~52. 맥부(脈浮)할 때 마황탕을 쓸 수 있음 조문 51. 脈浮者, 病在表, 可發汗, 宜麻黃湯. 52. 脈浮而數者, 可發汗, 宜麻黃湯. 해석 51. 맥부(脈浮)한 환자는 병이 표(表)에 있는 것이다. 땀을 낼 수 있고, 마황탕이 적합하다. 52. 맥부삭(脈浮數)한 환자는 땀을 낼 수 있다. 마황탕이 적합하다. 해설 이 51~52번 조문은 정말 마황탕(麻黃湯) 그 자체에 대한 조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왜냐면 마황탕을 쓸 수 있는 환자는 맥부(脈浮)하면서 긴(緊)하거나, 무한(無汗)이 있을 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계지탕증도 맥부(脈浮)한 것은 마찬가지다. 물론 완(緩)하긴 하지만... 그럼 우리는 두 가지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37번 조문에서와 같이 “맥부(脈浮)에는 마황탕(麻黃湯)”이 “맥부(이면서 마황탕증이 있는 환자)에는 마황탕”.. 2022. 11. 6.
49~50. 태양상한(太陽傷寒)에 허(虛)할 때 증치와 금기 조문 49. 脈浮數者, 法當汗出而愈, 若下之, 身重心悸者, 不可發汗, 當自汗出乃解. 所以然者, 尺中脈微, 此裏虛, 須表裏實, 津液自和, 便自汗出愈. 50. 脈浮緊者, 法當身疼痛, 宜以汗解之; 假令尺中遲者, 不可發汗. 何以知然, 以營氣不足, 血少故也. 해석 49. 맥이 부삭한 경우 땀이 나면 낫는다. 만약 하법을 써서 신중, 심계가 있으면 땀을 내면 안 되고, 마땅히 저절로 땀이 나고서 풀린다. 그 이유는 척맥이 미미하므로 리가 허한 것이니, 표리가 실해지고 진액이 조화를 이루면 자연히 낫는다. 50. 맥이 부긴한 사람은 당연히 동통이 있다. 마땅히 땀을 내어 풀어야 한다. 가령 척맥이 지하다면 발한시키면 안 된다. 그 이유는 영기가 부족하고 혈이 적기 때문이다. 해설 49번 조문에서 맥부삭(脈浮數)은 맥.. 2022. 9. 21.
48. 태양과 양명의 병병(幷病) 조문 48-1. 二陽幷病, 太陽初得病時, 發其汗, 汗先出不徹, 因轉屬陽明, 續自微汗出, 不惡寒. 48-2. 若太陽病證不罷者, 不可下, 下之爲逆, 如此可小發汗. 48-3. 設面色緣緣正赤者, 陽氣怫鬱在表, 當解之熏之. 48-4. 若發汗不徹, 不足言, 陽氣怫鬱不得越, 當汗不汗, 48-5. 其人躁煩, 不知痛處, 乍在腹中, 乍在四肢, 按之不可得, 48-6. 其人短氣但坐, 以汗出不徹故也, 更發汗則愈. 48-7. 何以知汗出不徹, 以脈澁故知也. 해석 48-1. 이양의 병병은 태양에 처음 병이 들었을 때 땀을 냈으나 땀이 난 것이 완전하지 못한 것으로 인해 사기가 양명으로 옮겨가서 계속 약간씩 절로 땀이 나고 오한하지 않는 것이다. 48-2. 만약 태양병증이 아직 없어지지 않았을 때는 하법을 쓸 수 없는데, 하법을 쓰면.. 2022. 9. 21.
47. 태양상한의 표실증에 코피가 나며 낫는 경우 조문 47. 太陽病, 脈浮緊, 發熱, 身無汗, 自衄者愈. 해석 47. 태양병에 맥이 부긴하고, 발열이 있고, 땀이 안나는 사람이 저절로 코피가 나면 낫는다. 해설 태양상한(太陽傷寒)의 표실증(表實證), 다시 말해 마황탕증(麻黃湯證)에서 무한(無汗)인 이유는 위기(衛氣)가 울폐(鬱閉)되어있기 때문이다. 이럴 때 신체가 좀 튼실한 사람은 정기(正氣)가 사기(邪氣)를 몰아내는 과정에서 땀이 아니라 코피가 날 수 있다. 저절로 이렇게 되지 않는 경우에는 방혈(放血)하는 방법도 쓸 수 있다. 외감(外感)으로 고열이 나는 환자가 코피를 흘린다면 그냥 내버려두어도 나을 수 있으니 량혈(凉血)하는 처방을 쓰면 오히려 사기(邪氣)를 잠복시킬 수 있으니 쓰면 안 된다. 참고 자료 『상한론 정해 8판』, 한의문화사 (ISB.. 2022. 9. 15.
46. 태양상한이 오래되어 마황탕(麻黃湯)을 복용한 후 코피가 나고 낫는 경우 조문 46-1. 太陽病, 脈浮緊, 無汗發熱, 身疼痛, 八九日不解, 表證仍在, 此當發其汗. (麻黃湯主之.) 46-2. 服藥已微除, 其人發煩目瞑, 劇者必衄, 衄乃解. 所以然者, 陽氣重故也. (麻黃湯主之.) 해석 46-1. 태양병에 맥이 부긴하고 무한하며, 발열이 있고, 몸이 쑤시고 아픈데 8~9일이 지나도 풀리지 않으면 표증이 있는 것이니 마땅히 한법으로 치료한다. 46-2. 약을 복용한 후 약간 나아졌다가, 번(煩)이 발하면서 눈앞이 캄캄해지고, 심해지면 코피가 나고, 코피가 나면 병이 풀린다. 그 이유는 양기가 중하기 때문이다. 마황탕으로 치료한다. 해설 46번 조문은 태양상한이 오래되어 마황탕(麻黃湯)을 복용한 후 코피가 나고 낫는 경우를 말한다. 또한 코피가 나려하는 전조증상과 코피가 나고 병이 풀리.. 2022. 9. 15.
45. 태양병에 한법(汗法), 하법(下法)을 쓰고도 풀리지 않았을 때 계지탕(桂枝湯) 조문 45-1. 太陽病, 先發汗不解, 而復下之, 脈浮者不愈. 45-2. 浮爲在外, 而反下之, 故令不愈, 今脈浮, 故在外, 當須解外則愈,宜桂枝湯 해석 45-1. 태양병에 먼저 발한시켰는데 풀리지 않아서 다시 사하시켰는데 맥이 부한 것은 치료되지 않은 것이다. 45-2. 부한 맥은 사기가 바깥에 있는 것인데, 오히려 하법을 썼기 때문에 낫지 않은 것이다. 지금 맥이 부하니 사기가 바깥에 있는 것이다. 마땅히 표를 풀어주면 나으니 계지탕이 마땅하다. 해설 45번 조문은 태양병에 한법(汗法), 하법(下法)을 쓰고도 풀리지 않았을 때 계지탕을 쓸 수 있다는 내용이다. 태양병에는 당연히 한법(汗法)을 쓰는 게 마땅하다. 하지만 이 조문에서 처음에 발한(發汗)시켰는데 풀리지 않았다는 것을 보아, 발한력(發汗力)이 부.. 2022. 9. 15.
44. 표리가 같이 병들었을 때 치료 순서 조문 44. 太陽病, 外證未解, 不可下也, 下之爲逆, 欲解外者, 宜桂枝湯. 해석 44. 태양병에 외증이 다 풀리지 않았으면 사하법을 쓰면 안 된다. 하법을 쓰는 것은 역이 된다. 외증을 풀고 싶으면 마땅히 계지탕을 쓴다. 해설 44번 조문은 표리(表裏)가 동시에 병들었을 때에 대한 조문이다. 예를 들어서 오한(惡寒), 발열(發熱) 등 표증(表證)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대변불리(大便不利)등 리증(裏症)이 있을 때 먼저 공하(攻下)를 할 수는 없다. 보통 사기(邪氣)가 표(表)에 있으면 한법(汗法)으로 풀고, 사기(邪氣)가 리(裏)에 결취되면 하법(下法)을 쓴다. 따라서 표리(表裏)가 함께 병들면 보통 표(表)부터 풀고 리(裏)를 풀어준다. 만약에 먼저 하법(下法)을 써버리면 리기(裏氣)가 상하기 쉽다. 그러.. 2022. 9. 15.
43. 태양병 오치로 발생한 천(喘)에 계지가후박행자탕(桂枝加厚朴杏子湯) 조문 43. 太陽病, 下之微喘者, 表未解故也, 桂枝加厚朴杏子湯主之. 해석 43. 태양병에 잘못해서 하법을 썼는데 발생한 기역, 해천은 표가 아직 다 풀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계지가후박행자탕으로 치료한다. 해설 이제 너무 당연하게도 태양병에 하법을 쓰면 안 된다는 것을 안다. 왜 안되냐? 하법을 써서 기가 아래로 빨려 내려갈 때 사기(邪氣)도 같이 내함(內陷)해 전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43번 조문에서는 해천(咳喘)이 일어났다. 기(氣)가 위로 치받는 형태라고 볼 수 있다. 어떤 조문이 생각나지 않는가? ▶▶▶15. 태양병인데 하법(下法)을 쓴 후 기(氣)가 상충할 때 표(表)가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열(熱)이 기(氣)를 따라 위로 올라가다 보니 숨을 헐떡이는 증상들이 생기는 것이다. 아직 표(表)가 풀.. 2022. 9. 15.
42. 태양병에 표증이 다 풀리지 않았을 때 계지탕(桂枝湯) 조문 42. 太陽病, 外證未解, 脈浮弱者, 當以汗解, 宜桂枝湯. 해석 42.태양병에 표증이 다 풀리지 않고 맥이 부약한 사람은 당연히 한법으로 풀어야 하니, 계지탕이 마땅하다. 해설 이번 조문은 37번 조문에서 ‘脈但浮者, 與麻黃湯.’ 이라 한 것과 같이 봐야 한다.. ▶▶▶37. 태양상한이 오래되었는데 맥이 단지 부(浮)하기만 할 때 37번 조문에서 ‘맥이 단지 부하다’라는’ 것은 사실상 부긴(浮緊)한 맥을 가리키며, 태양상한(太陽傷寒), 표실증(表實證)이므로 마황탕으로 치료한다. 42번 조문에서는 맥미약(脈微弱)이라고 했는데 맥완(脈緩)과 거의 비슷하다. 중풍표허증(中風表虛證)을 생각해야 한다.. 당연히 계지탕이 마땅하다. 계지탕 조문과 비교해 보자. ▶▶▶12~13. 계지탕(桂枝湯) 주치 참고 자료.. 2022. 9.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