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백산(瀉白散)

구성

상백피(桑白皮), 지골피(地骨皮) 각 15g, 감초(甘草) 3g, 갱미(粳米)

범주 : 청장부열제

 

효능 및 주치

효능 : 청사폐열(淸瀉肺熱), 평천지해(平喘止咳)

 

주치 : 폐열해수증(肺熱咳嗽證); 기천해수(氣喘咳嗽), 피부증열(皮膚蒸熱), 일포우심(日哺尤甚), 설홍태황(舌紅苔黃), 맥세삭(脈細數)

 

 

해설

 사백산은 폐열(肺熱)을 치료하기 위해 만들어진 방제다. 폐의 생리를 생각해보면 폐주기(肺主氣), 폐주선발숙강(肺主宣發肅降), 폐주통조수도(肺主通調水道)한다. 폐는 너무 차갑거나 더우면 폐의 승강작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폐에 열이 있을 경우 기(氣)가 상역(上逆)하면서 기침이 나고, 폐주피모(肺主皮毛)하므로 피부까지 열이 난다.

 

 따라서 사백산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폐열(肺熱)을 청설(淸泄)하고, 평천지해(平喘止咳)해야 한다. 상백피는 감한(甘寒)하며, 폐열(肺熱)을 아래로 내리고, 몸속에 고인 물을 빼주기도 한다. 폐열(肺熱)을 수도(水道)를 통해 아래로 빼주는 것이다. 또한 상백피는 조(燥)하지 않아서 청폐(淸肺)하면서 사폐(瀉肺)해도 상폐(傷肺)하지는 않는다. 지골피는 상백피와 비슷하다. 지골피는 감한(甘寒)하면서 폐를 사(瀉)하고 양음(養陰)하는 효능이 있다. 감초와 갱미는 비위(脾胃)를 북돋아 토생금(土生金)의 느낌과 조화제약(調和諸藥)을 가져가고 있다.

 

 사백산은 소아감기를 치료하는데 많이 사용한다. 감기에 걸렸을 때 폐열(肺熱)을 내리는 약만 사용하게 되면 사기(邪氣)가 바깥으로 나가지 않아 감기가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이런 경우에 사백산처럼 청폐열(淸肺熱)하면서 비위(脾胃)의 기(氣)를 북돋는 약을 쓰면 좋다.

 

 

 

 

참고 자료

『한의방제학』, 군자출판사 (ISBN 979-11-595555-5-8)

등중갑, 『등중갑 방제학 강의』, 물고기숲 (ISBN 978-89-980383-7-3)

왕멘즈, 『왕멘즈 방제학 강의 上/下』, 베이징전통의학연구소(ISBN 978-89-964123-5-9)

 

학교에서 배운 걸 스스로 한 번 더 공부하기 위해

여러 참고 자료들을 찾아보고 쓴 정리본입니다.

아직 학생 신분이라 미흡한 점이 많고, 오류가 있을 수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