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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제학 ]

좌금환(左金丸), 무기환(戊己丸), 향련환(香連丸)

by 한의사(진) 2022. 10. 13.

구성

좌금환
황련(黃連) 180g, 오수유(吳茱萸) 30g

범주 : 청장부열제

 

좌금환
황련(黃連), 오수유(吳茱萸), 백작약(白芍藥) 각 10g

범주 : 청장부열제

 

좌금환
황련(黃連) 600g, 오수유(吳茱萸) 300g, 목향(木香) 150g

범주 : 청장부열제

 

효능 및 주치

좌금환

 

효능 : 청사간화(淸瀉肝火), 강역지구(降逆止嘔)

 

주치 : 간화범위증(肝火犯胃證); 협늑동통(脇肋疼痛), 조잡탄산(嘈雜呑酸), 구토구고(嘔吐口苦), 설홍태황(舌紅苔黃), 맥현삭(脈弦數)


무기환

 

효능 : 소간이비(疏肝理脾), 청열화위(淸熱和胃

 

주치 : 간비불화인기적위통탄산(肝脾不和引起的胃痛吞酸), 복통설사(腹痛泄瀉)


향련환

 

효능 : 청열화습(淸熱化濕), 행기지통(行氣止痛)

 

주치 : 장위허약(腸胃虛弱), 냉열부조(冷熱不調), 설사번갈(泄瀉煩渴), 미곡불화(米穀不化), 복창장명(腹脹腸鳴), 흉격비민(胸膈痞悶), 협늑창만(脇肋脹滿), 하리농혈(下痢膿血), 이급후중(裏急後重), 야기빈병(夜起頻並), 불사음식(不思飮食), 소변하리(小便下利), 지체태타(肢體怠惰), 점즉수약(漸即瘦弱)

 

 

해설

 좌금환이라는 처방은 이름부터 상당히 오행(五行)적이다. 좌금환증은 간화범위를 치료한다. 그런데 이 치료법이 상당히 특이하다. 용담사간탕에 도적산의 구성이 들어있는 것과 느낌이 비슷하다. 그리고 구성이 황련과 오수유로 매우 간단하며, 비율이 6:1이라는 것이 중요하다.

 

▶▶▶용담사간탕

 

 황련은 심화(心火)를 내린다. 심화를 강력하게 내려주는 황련을 대량으로 채용한 것은 실즉사기자(實則瀉其子)를 위함이다. 심화가 내려가야 폐(肺)의 숙강(肅降)이 제대로 일어나고 이를 통해서 간화(肝火)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수유는 따뜻한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간화범위(肝火犯胃)에 쓸 이유가 있냐라는 생각도 하지만 오수유는 세 가지 역할을 한다. 첫 번째로 온(溫)한 약재는 소산(疏散)작용이 있어 간화를 흩어줄 수 있다. 두 번째로 황련이 고한(苦寒)한 성질이 강하기 때문에 화기(火氣)가 성한 병증에는 따뜻한 오수유를 조금 써서 격거(格拒) 현상을 방지해야 한다. 세 번째로 오수유는 화위강역(和胃降逆)하는 작용이 있어 구토를 멎게 하고, 위(胃)와 간(肝)을 따뜻하게 한다.

 

 간열(肝熱)의 정도에 따라 황련과 오수유의 비율을 조절할 수 있다. 위(胃)가 원래 차거나, 허약한 경우에는 황련을 황금으로 바꾸고, 오수유의 비율을 늘려야 한다.

 

 현대에는 좌금환을 스트레스로 인한 위장장애에 쓸 수 있다.


 무기환과 향련환은 황련과 오수유의 비율을 조절한 것이다. 무기환은 황련과 오수유의 비율이 1:1이다. 위에서 말했듯 황련은 청열(淸熱), 오수유는 소산(疏散) + 격거방지의 느낌인데, 오수유의 비중이 늘어났다는 의미는 청열뿐만 아니라 개울(開鬱)을 중시한 것이다. 백작약은 유간(柔肝)하는 효능이 있어 간비불화(肝脾不和)에 자주 사용한다.

 

 무기환은 통사요방(痛瀉要方)이나 익기건비(益氣健脾)하는 방제와 함께 써서 신경성 대장염, 궤양성 대장염, 과민성 대장염 등을 치료한다.


 향련환은 황련과 오수유의 비율이 2:1이고, 목향을 가한 것이다. 또한 황련과 오수유를 같이 포제하다가 중간에 오수유는 빼야 한다. 목향은 이기약(理氣藥)인데, 목향을 넣은 의미는 행기지통(行氣止痛)함에 있다. 오수유를 빼는 이유는 청열조습(淸熱燥濕)하는 하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참고 자료

『한의방제학』, 군자출판사 (ISBN 979-11-595555-5-8)

등중갑, 『등중갑 방제학 강의』, 물고기숲 (ISBN 978-89-980383-7-3)

왕멘즈, 『왕멘즈 방제학 강의 上/下』, 베이징전통의학연구소(ISBN 978-89-964123-5-9)

 

학교에서 배운 걸 스스로 한 번 더 공부하기 위해

여러 참고 자료들을 찾아보고 쓴 정리본입니다.

아직 학생 신분이라 미흡한 점이 많고, 오류가 있을 수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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