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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제학 ]

청호별갑탕(靑蒿鱉甲湯)

by 한의사(진) 2022. 10. 13.

구성

청호(靑蒿) 6g, 별갑(鱉甲) 15g, 생지황(生地黃) 12g, 지모(知母) 6g, 목단피(牧丹皮) 9g

범주 : 청허열제

 

효능 및 주치

효능 : 양음투열(養陰透熱)

 

주치 : 온병후기(溫病後期), 사복음분증(邪伏陰分證); 야열조량(夜熱早凉), 열퇴무한(熱退無汗), 설홍태소(舌紅苔少), 맥세삭(脈細數)

 

 

해설

 청호별갑탕증은 사기(邪氣)가 다 풀리지 않고 음분(陰分)에 잠복한 것이다. 앞에서 영분(營分)에 들어간 열(熱)은 기분(氣分)으로 나오게 해서 해결하고, 혈분(血分)에 있는 열은 량혈(凉血)하고 산혈(散血)한다고 했다. 이렇게 열사(熱邪)를 치료할 때는 사기(邪氣)가 바깥으로 나갈 수 있는 길을 터줘야 하는데 그것이 부족해서 사기가 음분으로 숨어 들어간 것이다. 그리고 음허열(陰虛熱)이 뜬 증상들이 많이 보이고 있다.

 

 청호와 별갑은 팀으로 일한다. 오국통(吳鞠通)은 청호와 별갑을 같이 사용하면 그 약기운이 음분(陰分)으로 들어가 음분의 열을 잘 식힐 수 있고, 음분(陰分)의 삭를 찾아내 밖으로 잘 내보낼 수 있다고 했다. 청호는 청열투사(淸熱透邪)하는 효능이 있어서 사기(邪氣)를 안에서 밖으로 몰아낸다. 별갑은 직접적으로 음분(陰分)으로 들어가 사기(邪氣)를 찾아내며 자보음액(滋補陰液)한다.

 

 생지황은 자음량혈(滋陰凉血)하고 지모는 자음강화(滋陰降火)하는데 같이 허열(虛熱)을 때릴 수 있다. 목단피는 혈분열(血分熱)을 빼주고, 화혈(和血)하는 효능이 있다.

 

 청호별갑탕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음분(陰分)에 사기(邪氣)가 잠복해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단순한 음허(陰虛)로 인한 발열이면 아교계자황탕이나 황련아교탕을 쓰는 것이 낫다. 청호별갑탕의 청호와 별갑은 청열할 뿐만 아니라 사기(邪氣)를 몰아내는 효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한의방제학』, 군자출판사 (ISBN 979-11-595555-5-8)

등중갑, 『등중갑 방제학 강의』, 물고기숲 (ISBN 978-89-980383-7-3)

왕멘즈, 『왕멘즈 방제학 강의 上/下』, 베이징전통의학연구소(ISBN 978-89-964123-5-9)

 

학교에서 배운 걸 스스로 한 번 더 공부하기 위해

여러 참고 자료들을 찾아보고 쓴 정리본입니다.

아직 학생 신분이라 미흡한 점이 많고, 오류가 있을 수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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