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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한론 ]42

7~10. 태양병이 낫는 시기 조문 7. 病有發熱惡寒者, 發於陽也; 無熱惡寒者, 發於陰也. 發於陽, 七日愈, 發於陰, 六日愈, 以陽數七, 陰數六故也. 8. 太陽病, 頭痛, 至七日以上自愈者, 以行其經盡故也; 若欲作再經者, 針足陽明, 使經不傳則愈. 9. 太陽病, 欲解時, 從巳至未上. 10. 風家表解而不了了者 , 十二日愈. 해석 7. 병에 발열과 오한이 있으면 양(陽)에서 발생한 것이고, 발열과 오한이 없으면 음(陰)에서 발생한 것이다. 양에서 발생한 병은 7일이면 낫고, 음에서 발생한 병은 6일이면 낫는다. 8. 태양병의 두통은 7일이면 자연스럽게 낫게 되는데, 그 이유는 사기가 태양경을 다 돌았기 때문이다. 만약 병이 전변되려고 하면 족양명경에 침을 놔 전변되지 않게 하면 치유된다. 9. 태양병이 나으려는 시간은 사시에서 미시 사이다... 2022. 9. 4.
6. 태양온병(溫病)과 오치(誤治) 조문 6-1. 太陽病, 發熱而渴, 不惡寒者, 爲溫病. 6-2. 若發汗已, 身灼熱者, 名風溫. 風溫爲病, 脈陰陽俱浮, 自汗出, 身重, 多眠睡, 鼻息必鼾, 語言難出. 6-3. 若被下者, 小便不利, 直視失溲. 6-4. 若被火者, 微發黃色, 劇則如驚癎, 時瘈瘲; 若火熏之, 一逆尙引日, 再逆促命期. 6-5. 若火熏之, 一逆尙引日, 再逆促命期. 해석 6-1. 태양병인데 발열하고 갈증이 있고 오한이 없는 것을 온병이라 한다. 6-2. 만약, 땀을 낸 후에(발한법을 쓴 후에) 몸에 작열이 있는 것을 풍온이라고 한다. 풍온병은 음양맥이 모두 부하고, 자한출하고, 몸이 무겁고, 잠이 많고, 숨소리가 거칠고, 말을 하기 어려워한다. 6-3. 만약, 하법을 쓰게 되면 소변불리가 생기거나, 직시, 실수가 생긴다. 6-4. 만약.. 2022. 9. 4.
4~5. 태양병의 전변(傳變) 판단 조문 4. 傷寒一日, 太陽受之, 脈若靜者, 爲不傳; 頗欲吐, 若躁煩, 脈數急者, 爲傳也. 5. 傷寒二三日, 陽明, 少陽證不見者, 爲不傳也. 해석 4. 상한(넓은 의미의 상한)이 된 첫날에는 태양(경)에 병이 드는데, 맥이 안정되어 있으면 아직 전변하지 않은 것이고, 토할 거 같거나 번조하고 맥이 삭급한 경우는 전변한 것이다. 5. 상한(넓은 의미의 상한)이 된 지 2~3일이 지나도 양명증이나 소양증이 나오지 않으면 전변하지 않은 것이다. 해설 먼저, 전변이 기억이 나지 않는 사람은 아래 링크에서 전변이란?을 참고하자. ▶▶▶전변이란? 전변이 된다는 것은 정기가 사기보다 약하다는 것이다. 약함에는 두 가지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서 정기의 정상적인 양을 100이라고 해보자. 정기가 100인데 1000짜리 .. 2022. 9. 3.
2~3. 태양상한(傷寒)과 태양중풍(中風)이란? 조문 2. 太陽病, 發熱, 汗出, 惡風, 脈緩者, 名爲中風. 3. 太陽病, 或已發熱, 或未發熱, 必惡寒, 體痛嘔逆, 脈陰陽俱緊者, 名爲傷寒. 해석 2. 태양병에 발열, 식은땀이 나고, 오풍, 맥이 완한 사람은 태양중풍이다. 3. 태양병에 혹 이미 발열이 있거나 혹 아직 발열이 없거나, 반드시 오한이 있고, 체통과 구역이 있고, 음양맥이 모두 긴한 사람은 태양상한이다. 해설 2~3번 조문은 같이 보는 게 좋다. 1번 조문이 태양병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논했다면, 2~3번 조문은 태양병 중에서도 상한이 뭔지, 중풍이 뭔지 논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상한은 좁은 의미의 상한이다. 좁은 의미의 상한과 넓은 의미의 상한이 헷갈린다면 지난 글 중 상한이란? 문단을 참고하자. ▶▶▶좁은 의미의 상한과 넓은 의미의 상.. 2022. 9. 3.
1. 태양병(太陽病)이란 무엇일까? 조문 1. 太陽之爲病, 脈浮, 頭項强痛而惡寒 해석 태양병(太陽病)이란, 맥이 부하고, 두항강통이 생기며, 오한이 있는 것이다. 해설 이런 부분을 후대에 제강(提綱)이라 하였다. 1번 조문은 태양병의 제강이다. 제강이란 강령과 비슷한 말인데. 다시 말해 태양병의 강령이 맥부, 두항강통, 오한이라는 것은 이 증상들이 태양병의 필요조건이라는 말이다. 태양경(특히 족태양경)의 유주는 눈 안쪽에서부터 시작해 이마로 올라가 머리를 훑고 등 뒤로 가다가 방광에 속하고 신에 락하며 다섯 번째 발가락까지 이어진다. 또한 태양경은 독맥과 나란하므로 양기를 통행시키고 주표(主表)할 수 있다. 이제 각각의 증상들에 대해서 한 번 더 생각해보자. 1) 부맥 왜 태양병에는 부맥이 나타날까? 쉽게 생각해보면 표증이기 때문에 그렇다.. 2022. 9. 3.
상한론 총론 상한론 총론 상한론의 탄생과 장중경 상한론의 본래 이름은 상한잡병론(傷寒雜病論)이다. 저자는 장중경(張仲景)으로 생몰년도는 대략 서기 150~219년이라 추정한다. 후한(서기 25~220년) 말기 사람이다. 당시엔 끊이지 않는 전쟁과 전염병의 유행이 겹쳐서 백성들의 삶이 힘들었다. 상한잡병론 서문에 보면 建安紀年以來, 猶未十稔, 其死亡者三分有二, 傷寒十居其七 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를 해석하면 "건안(196~220년까지 사용한 연호)이 시작한지 10년이 안되었는데, 사망자가 전체의 3분의 2였고, 사망 원인 중 70%가 상한이었다." 라는 뜻이다. 그렇다면, 후한서에서도 건안 원년~ 10년까지 역병이 돌았다는 기록이 있을까? 역사기록을 보면 건안 4년에 온역이 돌긴 했으나 규모가 크지 않았다고 한다. .. 2022. 9.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