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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한론 ]42

29~30. 감초건강탕, 작약감초탕, 조위승기탕, 사역탕의 주치 조문 29-1. 傷寒, 脈浮, 自汗出, 小便數, 心煩, 微惡寒, 脚攣急, 反與桂枝湯欲攻其表, 此誤也. 29-2. 得之便厥, 咽中乾, 煩躁吐逆者, 作甘草乾薑湯與之, 以復其陽. 29-3. 若厥愈足溫者, 更作芍藥甘草湯與之, 其脚卽伸. 29-4. 若胃氣不和, 譫語者, 少與調胃承氣湯; 29-5. 若重發汗, 復加燒針者, 四逆湯主之. 30. 問曰 : 證象陽旦, 按法治之而增劇, 厥逆, 咽中乾, 兩脛拘急而譫語. 師曰 : 言夜半手足當溫, 兩脚當伸. 後如師言, 何以知此 ? 答曰 : 寸口脈, 浮而大, 浮爲風, 大爲虛, 風則生微熱, 虛則兩脛攣, 病形象桂枝, 因加附子參其間, 增桂令汗出, 附子溫經, 亡陽故也. 厥逆咽中乾, 煩燥; 陽明內結, 譫語煩亂, 更飮甘草乾薑湯; 夜半陽氣還, 兩足當熱, 脛常微拘急, 重與芍藥甘草湯, 爾乃脛伸; 以.. 2022. 9. 10.
28. 계지거계지가복령백출탕(桂枝去桂加茯苓白朮湯)의 주치 조문 28. 服桂枝湯, 或下之, 仍頭項强痛, 翕翕發熱, 無汗, 心下滿微痛, 小便不利者, 桂枝去桂加茯苓白朮湯主之. 해석 28. 계지탕을 복용하거나 사하시킨 다음에 여전히 두항강통이 있고, 후끈후끈하면서 발열하고, 땀이 안 나고, 심하가 가득하고 살짝 아프고, 소변이 잘 안 나오는 사람에게는 계지거계지가복령백출탕으로 치료한다. 해설 28번 조문은 여러 가지 논란이 있는 조문이다. 첫 번째로 이 병을 외표겸내음(外表兼內飮)으로 볼 것이냐, 수음정체(水飮停滯)로 볼 것이냐다. 두 번째로는 계지거계지가복령백출탕이라는 처방이 원래대로 계지를 빼는 게 맞냐, 아니면 계지를 빼는게 아니고 작약을 빼는 게 맞냐다. 각각의 내용들에 대해 전부 소개하겠다. 일단 먼저 병인(病因)을 생각해보면 소변불리(小便不利)가 핵심이다... 2022. 9. 8.
27. 계지이월비일탕(桂枝二越婢一湯)의 주치 조문 27. 太陽病, 發熱惡寒, 熱多寒少; 脈微弱者, 此無陽也, 不可發汗, 宜桂枝二越婢一湯. 해석 27. 태양병에 발열하면서 오한하지만 열다한소하고, 맥이 미약한 사람은 양이 없는 것이니 땀을 내면 안 된다. 그러므로 계지이월비일탕이 마땅하다. 해설 태양병에 발열하면서 오한하지만 열다한소하고...라는 문장은 23번 조문에서 본 적이 있다. ▶▶▶23-1. 태양병이 오래되었는데 열다한소 23번 조문에서 열다한소(熱多寒少)를 정기(正氣)는 많고 사기(邪氣)는 적어 곧 풀리려는 증상을 뜻한다. 그렇다면 이 증은 표는 거의 풀리려 하는 상태인데 열이 가라앉아 양명리열(陽明裏熱)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양명리열로 발전했다면 앞의 26번 조문에서처럼 번갈(煩渴)이나 맥홍대(脈洪大).. 2022. 9. 7.
26. 백호가인삼탕(白虎加人蔘湯)의 주치 조문 26. 服桂枝湯, 大汗出後, 大煩渴不解, 脈洪大者, 白虎加人蔘湯主之. 해석 26. 계지탕을 복용하고 땀이 크게 난 후 매우 번갈한 것이 풀리지 않으며 맥홍대한 사람은 백호가인삼탕으로 치료한다. 해설 원래 계지탕을 복용하면 몸이 땀으로 촉촉이 젖을 정도로만 땀이 나야하는데 계지탕을 복용하고 나서 여러 가지 이유로 땀이 크게 날 수 있다. 땀을 너무 많이 냄으로서 진액이 너무 많이 소실되어 위(胃)가 조화롭지 못한 상태가 되고 이에 따라 리열(裏熱)이 발생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양사(陽邪)가 양명(陽明)의 기분(氣分)으로 내함(內陷)한 것이다. 위열(胃熱)이 심(心)을 동요하므로 대번(大煩)하고, 기(氣)와 진액(津液)이 다 손상되어 기(氣)가 진액(津液)을 화생(化生)하지 못하므로 구갈(口渴)이 심.. 2022. 9. 7.
25. 계지탕 복용 후 발생하는 두 가지 상황과 치료법 조문 25-1. 服桂枝湯, 大汗出, 脈洪大者, 與桂枝湯, 如前法. 25-2. 若形似瘧, 一日再發者, 汗出必解, 宜桂枝二麻黃一湯. 해석 25-1. 계지탕을 먹고 나서 땀을 크게 흘리고 맥이 홍대한 사람에게는 계지탕을 쓰면서 앞의 방법대로 한다. 25-2. 만약 학질과 비슷한 증상이 있어 하루에 2번 발작하는 사람에게는 땀을 내면 반드시 치료될 것이니, 계지이마황일탕이 적합하다. 해설 계지탕을 먹고 대한출(大汗出)했다면 두 가지 상황을 의심해볼 수 있다. 먼저, 사실 태양중풍이 아니라 온병 같은 거였는데 실수로 계지탕을 썼을 경우. 이런 경우는 벌써 표열(表熱)이 리(裏)로 들어갔으므로 백호탕을 써야 한다. 하지만 백호탕증의 주소증인 대열(大熱)이라든지 번갈(煩渴) 같은 게 없으므로 이 경우는 아니라고 볼 .. 2022. 9. 7.
24. 태양중풍이 너무 강해서 낫지 않을 때 조문 24. 太陽病, 初服桂枝湯, 反煩不解者, 先刺風池風府, 却與桂枝湯則愈. 해석 24. 태양병이라서 처음 계지탕을 먹였는데 오히려 번(煩)이 생기고 낫지 않는 사람에게는 먼저 풍지와 풍부에 자침하고, 계지탕을 다시 주면 낫는다. 해설 이 조문은 표사(表邪)가 너무 쎄서 약효가 그에 미치지 못할 경우를 설명하고 있다. 애초에 태양중풍이니 계지탕은 맞는 처방인데 도리어 왜 번(煩)이 나타났을까? 이에 대해 두 가지 경우가 있다. 첫 번째로 태양중풍이 사실은 아니었는데 태양중풍이라 판단해서 계지탕을 줬을 경우, 두 번째로 경맥(經脈)의 풍사(風邪)가 너무 센데 계지탕의 약효가 그에 미치지 못해 땀도 나지 않고 오히려 풍사의 세력을 증가시켰을 경우가 있다. 첫 번째의 경우에는 당장 약을 바꿔야한다. 하지만 이.. 2022. 9. 7.
23. 태양병이 오래되었을 때의 변천 조문 23-1. 太陽病, 得之八九日, 如瘧狀, 發熱惡寒, 熱多寒少, 其人不嘔, 淸便欲自可, 一日二三度發. 脈微緩者, 爲欲愈也; 23-2. 脈微而惡寒者, 此陰陽俱虛, 不可更發汗更下更吐也. 23-3. 面色反有熱色者, 未欲解也, 以其不能得小汗出, 身必痒, 宜桂枝麻黃各半湯. 해석 23-1. 태양병을 앓은 지 8~9일에 학질의 양상과 같이 발열하고, 오한하면서, 열다한소하고, 구역질은 하지 않고 대변은 잘 나오면서 하루 2~3번 발작하고 맥이 약간 완한 경우는 나으려는 것이다. 23-2. 맥이 미하고 오한이 있으면 음양이 모두 허한 것이니 다시 발한하거나, 하법, 토법을 쓰면 안 된다. 23-3. 얼굴빛이 오히려 열색을 띠면 풀리려 하지 않는 것인데 그 이유는 땀을 못 냈기 때문으로 몸이 반드시 가려울 것이니 계.. 2022. 9. 7.
21~22. 계지거작약탕(桂枝去芍藥湯)과 계지거작약가부자탕(桂枝去芍藥加附子湯)의 주치 조문 21. 太陽病, 下之後, 脈促胸滿者, 桂枝去芍藥湯主之. 22. 若微寒者, 桂枝去芍藥加附子湯主之 해석 21. 태양병에 하법을 쓴 후에 맥이 촉급하고 가슴이 그득한 사람은 계지거작약탕으로 치료한다. 22. 만약 여기에 살짝 오한한 증상까지 있다면 계지거작약가부자탕으로치료한다. 해설 이 조문에서 촉맥(促脈)과 흉만(胸滿)은 같이 보는 게 좋다. 촉맥이란 맥이 빠르면서 불규칙한 것으로 사기(邪氣)는 내함(內陷)하려고 하나 정기(正氣)가 이를 방어(防禦)하려고 할 때 나타난다. 하지만 이 조문의 상황에서는 정기도 어느 정도 약해 사기(邪氣)가 흉중(胸中)까지 들어온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럴 때 계지거작약탕을 쓴다. 작약은 산미(酸味)로 혈분(血分)과 음분(陰分)에 들어가기 때문에 흉양지기(胸陽之氣)에 불리.. 2022. 9. 7.
20. 계지가부자탕(桂枝加附子湯)의 주치 조문 20. 太陽病, 發汗, 遂漏不止, 其人惡風, 小便難, 四肢微急, 難以屈伸者, 桂枝加附子湯主之. 해석 20. 태양병에 땀을 내었다가 땀이 그치지 않고 줄줄 흐르며, 오풍이 있고, 소변을 보기가 어렵고, 사지가 땅기고, 굴신이 어려운 사람에게는 계지가부자탕을 써야 한다. 해설 조문에서 漏라는 글자는 줄줄 새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여러 주석가들은 땀이 줄줄 새는 이유를 계지탕증에 마황탕류를 썼기 때문이라 말한다. 다시 말해 태양중풍에 계지탕을 쓰지 않고 마황탕을 썼다는 것이다. 오치(誤治)다. 땀이 계속 새어 나와 위양(衛陽)이 손상되고, 풍사(風邪)도 풀리지 않아 땀을 내기 전보다 더 오풍이 심해진다. 양허(陽虛)가 되는 것이다. 小便難, 四肢微急, 難以屈伸者는 양에 이어서 음(陰)까지 손상되었다는 .. 2022. 9.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