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방제학 ]

대건중탕(大建中湯)

by 한의사(진) 2022. 10. 14.

구성

촉초(蜀椒) 6g, 건강(乾薑) 12g, 인삼(人蔘) 6g, 이당(飴糖)

범주 : 온중거한제

 

효능 및 주치

효능 : 온중보허(溫中補虛), 강역지통(降逆止痛)

 

주치 : 중양쇠약(中陽衰弱), 음한내성(陰寒內盛), 완복극통증(脘腹劇痛證); 심흉중대한통(心胸中大寒痛), 인불능식(咽不能食), 복중한상충피기(腹中寒上衝皮起), 견유두족(見有頭足), 상하통(上下痛), 불가촉근(不可觸近), 설태백활(舌苔白滑), 맥세긴(脈細緊), 심하면 지궐맥복(肢厥脈伏), 혹() 복중녹록유성(腹中漉漉有聲)

 

 

해설

 대건중탕은 중양이 매우 쇠약해 음한(陰寒)이 성해져서 생긴 극심한 복통을 치료한다. 이 복통은 허한(虛寒)한 복통이지만, 거안(拒按)한다. 복중한상충피기(腹中寒上衝皮起), 견유두족(見有頭足)이란 증상은 뱃속에 이물감이 생겼다가 말았다가 하는 것을 묘사한 것이다. 중초허한(中焦虛寒)해서 음한(陰寒)의 기(氣)가 상충(上衝)하고, 한응기취(寒凝氣聚)해서 발생한다. 따라서 대건중탕증에는 온보(溫補)해야 한다.

 

 촉초는 오수유와 비교가 많이 된다. 둘 다 온리(溫裏)할 수 있는 약물이다. 오수유는 간(肝)과 위(胃)를 덥혀주지만 약성이 위로 올라가서 복용 후에 눈과 입을 상하게 하기 쉽다. 촉초는 신(腎), 명문(命門), 폐(肺)를 덥혀주며 열을 아래로 내려가게 한다. 그래서 오수유는 위로, 촉초는 아래로 라는 말이 있다. 그러므로 촉초는 온리(溫裏)하면서 허열이나 상화가 위로 치솟는 부작용이 없다. 대건중탕에서는 촉초의 하기(下氣)작용으로 구토를 다스린다. 군약(君藥)으로 사용하고 있다. 건강은 온중거한(溫中祛寒)하고 화위지구(和胃止嘔)하므로 신약(臣藥)이다. 인삼과 엿을 사용해 비음(脾陰)과 비기(脾氣)를 보한다.

 

 대건중탕과 소건중탕을 비교하면, 대건중탕은 산한강역(散寒降逆)하는 효과가 뛰어나 중초허한(中焦虛寒)과 심한 복통, 구역(嘔逆)의 증상이 나타나고, 증세(症勢)가 비교적 급한 경우에 사용한다. 소건중탕은 비위허(脾胃虛)하면서 영음(營陰)이 부족한 경우에 사용한다.

 
 

 

참고 자료

『한의방제학』, 군자출판사 (ISBN 979-11-595555-5-8)

등중갑, 『등중갑 방제학 강의』, 물고기숲 (ISBN 978-89-980383-7-3)

왕멘즈, 『왕멘즈 방제학 강의 上/下』, 베이징전통의학연구소(ISBN 978-89-964123-5-9)

 

학교에서 배운 걸 스스로 한 번 더 공부하기 위해

여러 참고 자료들을 찾아보고 쓴 정리본입니다.

아직 학생 신분이라 미흡한 점이 많고, 오류가 있을 수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