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
해석
15. 태양병에 하법을 쓴 후에 기가 상충하는 사람에게는 계지탕으로 치료할 수 있다. 만약 상충하는 것이 없다면 계지탕을 쓸 수 없다.
해설
태양병에 실수로 하법을 써서 치료하게 되면 표사(表邪)가 오히려 내함(內陷)해서 전변되기가 쉽다. 이 조문에서 기가 상충한다는 의미는 ‘정기(正氣)가 상충하고 있음’이다. 내함하려는 사기(邪氣)에 대항해 정기가 올라가려는 올라가려는 것이다. 이때 사기(邪氣)는 표사(表邪)다.
다시 말해, ‘기가 상충함’ = ‘정기가 내함하려는 표사(表邪)에 대항하는 중’ = ‘아직 사기가 표(表)에 있음’을 말한다. 그러므로 아직 계지탕을 쓸 수 있는 것이다. 만약에 기가 상충하지 않는다면 이미 사기(邪氣)가 내함해서 리(裏)로 들어가버린 것이고 리증(裏證)에는 계지탕을 쓸 수 없다.
저번에 말한 것처럼 ~~방제의 주지(主之)는 가장 적합하다는 뜻이다. 퍼센트로 따지자면 거의 100%이다. 《상한론》에서 어떤 처방들을 제시할 때 주지(主之) 이외에도 여러 표현을 쓴다. ~~방제의 의(宜)는 적당하다는 뜻으로 8~90% 정도를 뜻한다. ~~방제의 가여(可與)는 이 방제를 고려해볼 만하다.라는 의미로 80% 언더이다. 이러한 어조사들을 잘 기억해놔야 읽기가 편하다.
~~의 주지(主之) : 거의 100%
~~의 의(宜) : 8~90%
~~의 가여(可與) : 80% 언더
참고 자료
『상한론 정해 8판』, 한의문화사 (ISBN 978-89-956426-3-4)
후시수, 『호희서 상한론 강의』, 물고기숲(ISBN 978-89-980383-9-7)
류두저우, 『유도주 상한론 강의』, 물고기숲 (ISBN 978-89-980380-8-3)
하오완산, 『학만산 상한론 강의』, 물고기숲 (ISBN 978-89-980383-6-6)
류두저우, 『상한론 14강』, 도서출판 수퍼노바(ISBN 979-11-893960-1-5)
노의준, 『상한금궤방 사용설명서』, 바른한약 출판사(ISBN 979-11-963330-3-4)
왕멘즈, 『왕멘즈 방제학 강의 上/下』, 베이징전통의학연구소(ISBN 978-89-964123-5-9)
상한론 강평본 (https://mediclassics.kr/books/150)
학교에서 배운 걸 스스로 한 번 더 공부하기 위해
여러 참고 자료들을 찾아보고 쓴 정리본입니다.
아직 학생 신분이라 미흡한 점이 많고, 오류가 있을 수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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