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
해석
21. 태양병에 하법을 쓴 후에 맥이 촉급하고 가슴이 그득한 사람은 계지거작약탕으로 치료한다.
22. 만약 여기에 살짝 오한한 증상까지 있다면 계지거작약가부자탕으로치료한다.
해설
이 조문에서 촉맥(促脈)과 흉만(胸滿)은 같이 보는 게 좋다. 촉맥이란 맥이 빠르면서 불규칙한 것으로 사기(邪氣)는 내함(內陷)하려고 하나 정기(正氣)가 이를 방어(防禦)하려고 할 때 나타난다. 하지만 이 조문의 상황에서는 정기도 어느 정도 약해 사기(邪氣)가 흉중(胸中)까지 들어온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럴 때 계지거작약탕을 쓴다. 작약은 산미(酸味)로 혈분(血分)과 음분(陰分)에 들어가기 때문에 흉양지기(胸陽之氣)에 불리하다. 참고로 장중경이 가감하는 법을 봤을 때 흉만하면 작약을 항상 빼고, 복만(腹滿)하면 작약을 항상 넣는다.
미오한(微惡寒)이라는 것을 어떤 의가들은 맥미(脈微) + 오한(惡寒)으로 보는 사람도 있고, 오한(惡寒)의 정도가 약한 것으로 보는 사람도 있는데 후자가 좀 더 타당하다. 따라서 위양(衛陽)과 흉양(胸陽)이 털리면서 한증이 생긴 것이므로 양을 보해주는 부자를 가한 것이다.
참고 자료
『상한론 정해 8판』, 한의문화사 (ISBN 978-89-95642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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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두저우, 『유도주 상한론 강의』, 물고기숲 (ISBN 978-89-98038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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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두저우, 『상한론 14강』, 도서출판 수퍼노바(ISBN 979-11-893960-1-5)
노의준, 『상한금궤방 사용설명서』, 바른한약 출판사(ISBN 979-11-963330-3-4)
왕멘즈, 『왕멘즈 방제학 강의 上/下』, 베이징전통의학연구소(ISBN 978-89-964123-5-9)
상한론 강평본 (https://mediclassics.kr/books/150)
학교에서 배운 걸 스스로 한 번 더 공부하기 위해
여러 참고 자료들을 찾아보고 쓴 정리본입니다.
아직 학생 신분이라 미흡한 점이 많고, 오류가 있을 수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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