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
해석
43. 태양병에 잘못해서 하법을 썼는데 발생한 기역, 해천은 표가 아직 다 풀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계지가후박행자탕으로 치료한다.
해설
이제 너무 당연하게도 태양병에 하법을 쓰면 안 된다는 것을 안다. 왜 안되냐? 하법을 써서 기가 아래로 빨려 내려갈 때 사기(邪氣)도 같이 내함(內陷)해 전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43번 조문에서는 해천(咳喘)이 일어났다. 기(氣)가 위로 치받는 형태라고 볼 수 있다. 어떤 조문이 생각나지 않는가?
▶▶▶15. 태양병인데 하법(下法)을 쓴 후 기(氣)가 상충할 때
표(表)가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열(熱)이 기(氣)를 따라 위로 올라가다 보니 숨을 헐떡이는 증상들이 생기는 것이다. 아직 표(表)가 풀리지 않은 상태이므로 계지탕을 마땅히 쓸 수 있는데 숨을 헐떡이는 증상이 있다 보니 후박, 행자를 가한 것이다. 18번 조문과 같은 의미다.
하지만 사하(瀉下)해서 정기허(正氣虛)한 상황이기 때문에 발산(發散)이 너무 강한 마황탕은 줄 수 없다.
임상에서 천증(喘證)을 치료할 때 한음(寒飮)이 폐(肺)를 공격한 경우에는 소청룡탕(小靑龍湯), 폐열(肺熱)로 천(喘)이 생긴 경우는 마행감석탕(麻杏甘石湯)을 쓴다. 풍한외감(風寒外感)으로 인해 땀이 나면서 천(喘)이 있는 경우에는 계지가후박행자탕(桂枝加厚朴杏子湯)이 딱이다.
참고 자료
『상한론 정해 8판』, 한의문화사 (ISBN 978-89-956426-3-4)
후시수, 『호희서 상한론 강의』, 물고기숲(ISBN 978-89-98038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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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두저우, 『상한론 14강』, 도서출판 수퍼노바(ISBN 979-11-893960-1-5)
노의준, 『상한금궤방 사용설명서』, 바른한약 출판사(ISBN 979-11-963330-3-4)
왕멘즈, 『왕멘즈 방제학 강의 上/下』, 베이징전통의학연구소(ISBN 978-89-964123-5-9)
상한론 강평본 (https://mediclassics.kr/books/150)
학교에서 배운 걸 스스로 한 번 더 공부하기 위해
여러 참고 자료들을 찾아보고 쓴 정리본입니다.
아직 학생 신분이라 미흡한 점이 많고, 오류가 있을 수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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