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
해석
44. 태양병에 외증이 다 풀리지 않았으면 사하법을 쓰면 안 된다. 하법을 쓰는 것은 역이 된다. 외증을 풀고 싶으면 마땅히 계지탕을 쓴다.
해설
44번 조문은 표리(表裏)가 동시에 병들었을 때에 대한 조문이다. 예를 들어서 오한(惡寒), 발열(發熱) 등 표증(表證)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대변불리(大便不利)등 리증(裏症)이 있을 때 먼저 공하(攻下)를 할 수는 없다. 보통 사기(邪氣)가 표(表)에 있으면 한법(汗法)으로 풀고, 사기(邪氣)가 리(裏)에 결취되면 하법(下法)을 쓴다. 따라서 표리(表裏)가 함께 병들면 보통 표(表)부터 풀고 리(裏)를 풀어준다.
만약에 먼저 하법(下法)을 써버리면 리기(裏氣)가 상하기 쉽다. 그러면 표사(表邪)가 내함(內陷)하게 되어 전변이 일어나기 쉽다. 해표(解表)를 당연히 먼저 해야 한다.. 해표(解表) 후에 리증(裏證)이 없어질 수도 있고, 여전히 남아있을 수도 있는데 리실(裏實)이 해표(解表) 후에도 남아있다면 그때 하법(下法)을 써야 한다..
해표(解表)에 쓸 수 있는 처방은 계지탕(桂枝湯)이 1순위다. 마황탕류로 너무 강하게 발한시키면 진액(津液)을 상하게 하기 쉽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영위(營衛)를 조화할 수 있는 계지탕을 써야 한다..
참고 자료
『상한론 정해 8판』, 한의문화사 (ISBN 978-89-956426-3-4)
후시수, 『호희서 상한론 강의』, 물고기숲(ISBN 978-89-980383-9-7)
류두저우, 『유도주 상한론 강의』, 물고기숲 (ISBN 978-89-980380-8-3)
하오완산, 『학만산 상한론 강의』, 물고기숲 (ISBN 978-89-980383-6-6)
류두저우, 『상한론 14강』, 도서출판 수퍼노바(ISBN 979-11-893960-1-5)
노의준, 『상한금궤방 사용설명서』, 바른한약 출판사(ISBN 979-11-963330-3-4)
왕멘즈, 『왕멘즈 방제학 강의 上/下』, 베이징전통의학연구소(ISBN 978-89-964123-5-9)
상한론 강평본 (https://mediclassics.kr/books/150)
학교에서 배운 걸 스스로 한 번 더 공부하기 위해
여러 참고 자료들을 찾아보고 쓴 정리본입니다.
아직 학생 신분이라 미흡한 점이 많고, 오류가 있을 수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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