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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한론 ]

45. 태양병에 한법(汗法), 하법(下法)을 쓰고도 풀리지 않았을 때 계지탕(桂枝湯)

by 한의사(진) 2022. 9. 15.

조문

45-1. 太陽病, 先發汗不解, 而復下之, 脈浮者不愈.

 

45-2. 浮爲在外, 而反下之, 故令不愈, 今脈浮, 故在外, 當須解外則愈,宜桂枝湯

 

 

해석

45-1. 태양병에 먼저 발한시켰는데 풀리지 않아서 다시 사하시켰는데 맥이 부한 것은 치료되지 않은 것이다.

45-2. 부한 맥은 사기가 바깥에 있는 것인데, 오히려 하법을 썼기 때문에 낫지 않은 것이다. 지금 맥이 부하니 사기가 바깥에 있는 것이다. 마땅히 표를 풀어주면 나으니 계지탕이 마땅하다. 

 

해설

 45번 조문은 태양병에 한법(汗法), 하법(下法)을 쓰고도 풀리지 않았을 때 계지탕을 쓸 수 있다는 내용이다. 태양병에는 당연히 한법(汗法)을 쓰는 게 마땅하다. 하지만 이 조문에서 처음에 발한(發汗)시켰는데 풀리지 않았다는 것을 보아, 발한력(發汗力)이 부족했을 수도 있고, 땀을 내는 요령을 지키지 못했을 수도 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표사(表邪)가 풀리지 않았으면 하법(下法)을 쓸 게 아니라 다시 한번 한법(汗法)을 썼어야 한다. 여기서 오하(誤下)를 하게 되면 항상 강조하지만 사기(邪氣)가 내함(內陷)하기 쉽다.

 

 표사(表邪)가 안 풀린 상황에서 하법(下法)을 썼지만 아직 부맥(浮脈)인 것으로 보아 아직 사기(邪氣)가 표()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상황에서 이미 한법, 하법을 썼기 때문에 마황탕으로 세게 발산시키면 안 되고 부드러운 계지탕을 써야 한다..

 
 

 

참고 자료

『상한론 정해 8판』, 한의문화사 (ISBN 978-89-956426-3-4)

후시수, 『호희서 상한론 강의』, 물고기숲(ISBN 978-89-980383-9-7)

류두저우, 『유도주 상한론 강의』, 물고기숲 (ISBN 978-89-980380-8-3)

하오완산, 『학만산 상한론 강의』, 물고기숲 (ISBN 978-89-980383-6-6)

류두저우, 『상한론 14강』, 도서출판 수퍼노바(ISBN 979-11-893960-1-5)

노의준, 『상한금궤방 사용설명서』, 바른한약 출판사(ISBN 979-11-963330-3-4)

왕멘즈, 『왕멘즈 방제학 강의 上/下』, 베이징전통의학연구소(ISBN 978-89-964123-5-9)

상한론 강평본 (https://mediclassics.kr/books/150)

 

학교에서 배운 걸 스스로 한 번 더 공부하기 위해

여러 참고 자료들을 찾아보고 쓴 정리본입니다.

아직 학생 신분이라 미흡한 점이 많고, 오류가 있을 수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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