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
범주 : 조화비위제
범주 : 조화비위제
범주 : 조화비위제
효능 및 주치
반하사심탕
효능 : 한열평조(寒熱平調), 소비산결(消痞散結)
주치 : 위기불화지비증(胃氣不和之痞證); 심하비(心下痞), 단만이불통(但滿而不痛), 혹(或) 구토(嘔吐), 장명하리(腸鳴下利), 설태니이미황(舌苔膩而微黃)
생강사심탕
효능 : 화위강역(和胃降逆), 산수소비(散水消痞)
주치 : 상한한출해지후(傷寒汗出解之後), 위중불화(胃中不和); 심하비경(心下痞硬), 건희식취(乾噫食臭), 협하유수기(脇下有水氣), 복중뇌명(腹中雷鳴)
감초사심탕
효능 : 익기화위(益氣和胃), 소비지리(消痞止利)
주치 : 상한중풍(傷寒中風), 의반하지(醫反下之), 기인하리일수십행(其人下利日數十行), 곡불화(穀不化), 완중뇌명(脘中雷鳴), 심하비경이만(心下痞硬而滿), 건구(乾嘔), 심번부득안(心煩不得安)
해설
반하사심탕은 한풍제약의 반사신정, 한국신약의 스토반, 경방신약의 스토마큐 등 일반의약품으로도 많이 나와있다. 소화불량이나 위하수, 위장허약, 특히 숙취에 많이 쓰는 듯하다.
반하사심탕의 원래 주치증은 윗배가 그득하면서 답답한 심하비(心下痞)다. 사심(瀉心)이란 심하비(心下痞)를 사(瀉)한다는 뜻이다. 비증(痞證)은 결흉증(結胸證)과 원인이 비슷하다. 《상한론》에서는 소양병 시호탕증에 실수로 하법을 썼을 때 생긴 비증에 사용하지만, 삼양경증(三陽經證)에 하법을 잘못 써도 모두 이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고한(苦寒)한 사하제(瀉下劑)로 표증(表證)을 치료하면 흉중지양(胸中之陽)이 손상되고, 사기(邪氣)가 내함(內陷)해서 심하비만(心下痞滿)을 일으킨 것이다. 심하(心下)란 위(胃)를 말한다.
반하사심탕증의 특징은 위(胃)의 비만(痞滿)인데 심하면 딱딱해지기도 하는 것이다. 근데 비만(痞滿) + 단단 + 통증까지 있으면 결흉증이라 대함흉탕으로 치료해야 한다.
▶▶▶대함흉탕(大陷胸湯)
심하비(心下痞)가 생기는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견해가 있다. 대표적인 것을 소개해보면 환자가 원래 담음(痰飮)이 많은 체질인데 풍한(風寒)에 감모되고 잘못 하법(下法)을 사용했을 때 심하비(心下痞)가 생긴다. 이 병기를 살펴보면 체질적으로 애초에 허한(虛寒)하고, 비양(脾陽)이 부족해 담음(痰飮)이 있는데, 사하제로 중초(中焦)의 양기(陽氣)까지 손상되고, 사기(邪氣)가 허한 틈을 타고 속으로 들어가 열로 변하고 열이 담음과 결합해 심하(心下)에 맺힘으로써 비증(痞證)을 일으키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숙취를 치료하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술은 습열(濕熱)로 보는데, 숙취는 습열(濕熱)이 속으로 들어가 중초의 양기를 손상시키고, 비(脾)를 허(虛)하게 만들어 담음을 생성시키고, 구역감, 속이 부대낌(결림?, 말이 애매하긴 하네요)등이 있는 것이니까 어떻게 보면 병기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반하사심탕의 증상에는 심하비만(心下痞滿)하나 아프지는 않고, 구역감이 있고, 장명(腸鳴)이 있다. 반하사심탕증은 한열이 공존하는데, 담열(痰熱)이 있지만 양허(陽虛)로 인한 한(寒)도 분명 존재한다. 구역감은 한열 모두에서 나타날 수 있나, 구역질 + 장명(腸鳴)까지 있는 경우에는 한(寒)으로 인한 것이다. ㅇ게다가 하리(下利)도 한(寒)으로 인한 것이다. 전체적으로 상열하한(上熱下寒)의 증상을 보인다.
위열(胃熱)이 있으니 차가운 약을 써야 하고, 아래에 한(寒)이 있으니 뜨거운 약을 써야 하며, 사기(邪氣)는 사(瀉)하고 허(虛)한 곳은 보(補)해야 한다.
소시호탕과 반하사심탕을 비교하면 약재가 크게 다르지 않다. 소시호탕에서 시호와 생강을 빼고 황련과 건강을 넣으면 반하사심탕이다. 반하는 거담(去痰), 조습(燥濕), 산결(散結), 화위(和胃), 강역(降逆)하는 작용이 있다. 반하사심탕의 병기가 담열(痰熱)로 인해 위(胃)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에 반하를 쓴 것이다. 건강은 환자가 뱃속이 차고, 장명에 설사하므로 생강보다는 온비(溫脾)하는 건강이 더 적합하다. 건강과 생강을 비교하면 둘 다 신산(辛散)하는 작용이 있으나, 생강이 그 방면에서 더 강하고, 생강은 폐위(肺胃)에, 건강은 비(脾)에 작용한다. 온열(溫熱)하고 산한(散寒)하는 작용은 건강이 더 강하다. 황금 황련은 리열(裏熱)을 치료한다. 황금 황련 황백은 순서대로 상초, 중초, 하초를 담당하는데 반하사심탕증에서는 상열하한이 보이기 때문에 황금과 황련을 채용했다. 인삼, 대조, 감초는 익기(益氣)하여 사기(邪氣)를 내쫓는 역할을 한다.
▶▶▶소시호탕(小柴胡湯)
반하사심탕의 구성을 전체적으로 봤을 때 한열병용(寒熱竝用), 신개고강(辛開苦降)하며 부정거사(扶正祛邪)한다.
생강사심탕은 생강을 대량으로 넣은 것이다. 주요 증상으로 장명(腸鳴)이 매우 커지고, 트림할 때 음식 냄새가 올라오는 것인데 이것은 위에서 소화를 시키지 못한다는 뜻이다. 구역질은 위기상역(胃氣上逆)할 대 생기는 것인데, 생강은 구가(嘔家)의 성약(聖藥)으로 꼽힌다. 반하사심탕은 비(脾)의 문제가 심한데, 비슷한 증상이 있으나 위(胃)의 문제가 더 심한 환자에게는 생강사심탕을 쓰면 될 것 같다.
감초사심탕은 반하사심탕에 감초를 조금 더한 것이다. 주치증을 보면 반하사심탕이나 생강사심탕과 기본적으로 비슷하나 수곡불화(水穀不化, 음식물이 대변으로 그대로 나옴), 심번(心煩) 증상이 있다는 것이 차이가 있다. 수곡불화(水穀不化)하는 것은 중초허한(中焦虛寒)이 더 심해졌다는 뜻이고, 심번(心煩)은 위기상역(胃氣上逆)해서 위기(衛氣)가 더 허(虛)해졌으며, 진액(津液)이 손상되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감초의 양을 늘려 다른 사심탕류보다 더 보기(補氣)해야 한다.
참고 자료
『한의방제학』, 군자출판사 (ISBN 979-11-595555-5-8)
등중갑, 『등중갑 방제학 강의』, 물고기숲 (ISBN 978-89-980383-7-3)
왕멘즈, 『왕멘즈 방제학 강의 上/下』, 베이징전통의학연구소(ISBN 978-89-964123-5-9)
학교에서 배운 걸 스스로 한 번 더 공부하기 위해
여러 참고 자료들을 찾아보고 쓴 정리본입니다.
아직 학생 신분이라 미흡한 점이 많고, 오류가 있을 수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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