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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대45

27. 계지이월비일탕(桂枝二越婢一湯)의 주치 조문 27. 太陽病, 發熱惡寒, 熱多寒少; 脈微弱者, 此無陽也, 不可發汗, 宜桂枝二越婢一湯. 해석 27. 태양병에 발열하면서 오한하지만 열다한소하고, 맥이 미약한 사람은 양이 없는 것이니 땀을 내면 안 된다. 그러므로 계지이월비일탕이 마땅하다. 해설 태양병에 발열하면서 오한하지만 열다한소하고...라는 문장은 23번 조문에서 본 적이 있다. ▶▶▶23-1. 태양병이 오래되었는데 열다한소 23번 조문에서 열다한소(熱多寒少)를 정기(正氣)는 많고 사기(邪氣)는 적어 곧 풀리려는 증상을 뜻한다. 그렇다면 이 증은 표는 거의 풀리려 하는 상태인데 열이 가라앉아 양명리열(陽明裏熱)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양명리열로 발전했다면 앞의 26번 조문에서처럼 번갈(煩渴)이나 맥홍대(脈洪大).. 2022. 9. 7.
26. 백호가인삼탕(白虎加人蔘湯)의 주치 조문 26. 服桂枝湯, 大汗出後, 大煩渴不解, 脈洪大者, 白虎加人蔘湯主之. 해석 26. 계지탕을 복용하고 땀이 크게 난 후 매우 번갈한 것이 풀리지 않으며 맥홍대한 사람은 백호가인삼탕으로 치료한다. 해설 원래 계지탕을 복용하면 몸이 땀으로 촉촉이 젖을 정도로만 땀이 나야하는데 계지탕을 복용하고 나서 여러 가지 이유로 땀이 크게 날 수 있다. 땀을 너무 많이 냄으로서 진액이 너무 많이 소실되어 위(胃)가 조화롭지 못한 상태가 되고 이에 따라 리열(裏熱)이 발생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양사(陽邪)가 양명(陽明)의 기분(氣分)으로 내함(內陷)한 것이다. 위열(胃熱)이 심(心)을 동요하므로 대번(大煩)하고, 기(氣)와 진액(津液)이 다 손상되어 기(氣)가 진액(津液)을 화생(化生)하지 못하므로 구갈(口渴)이 심.. 2022. 9. 7.
25. 계지탕 복용 후 발생하는 두 가지 상황과 치료법 조문 25-1. 服桂枝湯, 大汗出, 脈洪大者, 與桂枝湯, 如前法. 25-2. 若形似瘧, 一日再發者, 汗出必解, 宜桂枝二麻黃一湯. 해석 25-1. 계지탕을 먹고 나서 땀을 크게 흘리고 맥이 홍대한 사람에게는 계지탕을 쓰면서 앞의 방법대로 한다. 25-2. 만약 학질과 비슷한 증상이 있어 하루에 2번 발작하는 사람에게는 땀을 내면 반드시 치료될 것이니, 계지이마황일탕이 적합하다. 해설 계지탕을 먹고 대한출(大汗出)했다면 두 가지 상황을 의심해볼 수 있다. 먼저, 사실 태양중풍이 아니라 온병 같은 거였는데 실수로 계지탕을 썼을 경우. 이런 경우는 벌써 표열(表熱)이 리(裏)로 들어갔으므로 백호탕을 써야 한다. 하지만 백호탕증의 주소증인 대열(大熱)이라든지 번갈(煩渴) 같은 게 없으므로 이 경우는 아니라고 볼 .. 2022. 9. 7.
24. 태양중풍이 너무 강해서 낫지 않을 때 조문 24. 太陽病, 初服桂枝湯, 反煩不解者, 先刺風池風府, 却與桂枝湯則愈. 해석 24. 태양병이라서 처음 계지탕을 먹였는데 오히려 번(煩)이 생기고 낫지 않는 사람에게는 먼저 풍지와 풍부에 자침하고, 계지탕을 다시 주면 낫는다. 해설 이 조문은 표사(表邪)가 너무 쎄서 약효가 그에 미치지 못할 경우를 설명하고 있다. 애초에 태양중풍이니 계지탕은 맞는 처방인데 도리어 왜 번(煩)이 나타났을까? 이에 대해 두 가지 경우가 있다. 첫 번째로 태양중풍이 사실은 아니었는데 태양중풍이라 판단해서 계지탕을 줬을 경우, 두 번째로 경맥(經脈)의 풍사(風邪)가 너무 센데 계지탕의 약효가 그에 미치지 못해 땀도 나지 않고 오히려 풍사의 세력을 증가시켰을 경우가 있다. 첫 번째의 경우에는 당장 약을 바꿔야한다. 하지만 이.. 2022. 9. 7.
23. 태양병이 오래되었을 때의 변천 조문 23-1. 太陽病, 得之八九日, 如瘧狀, 發熱惡寒, 熱多寒少, 其人不嘔, 淸便欲自可, 一日二三度發. 脈微緩者, 爲欲愈也; 23-2. 脈微而惡寒者, 此陰陽俱虛, 不可更發汗更下更吐也. 23-3. 面色反有熱色者, 未欲解也, 以其不能得小汗出, 身必痒, 宜桂枝麻黃各半湯. 해석 23-1. 태양병을 앓은 지 8~9일에 학질의 양상과 같이 발열하고, 오한하면서, 열다한소하고, 구역질은 하지 않고 대변은 잘 나오면서 하루 2~3번 발작하고 맥이 약간 완한 경우는 나으려는 것이다. 23-2. 맥이 미하고 오한이 있으면 음양이 모두 허한 것이니 다시 발한하거나, 하법, 토법을 쓰면 안 된다. 23-3. 얼굴빛이 오히려 열색을 띠면 풀리려 하지 않는 것인데 그 이유는 땀을 못 냈기 때문으로 몸이 반드시 가려울 것이니 계.. 2022. 9. 7.
20. 계지가부자탕(桂枝加附子湯)의 주치 조문 20. 太陽病, 發汗, 遂漏不止, 其人惡風, 小便難, 四肢微急, 難以屈伸者, 桂枝加附子湯主之. 해석 20. 태양병에 땀을 내었다가 땀이 그치지 않고 줄줄 흐르며, 오풍이 있고, 소변을 보기가 어렵고, 사지가 땅기고, 굴신이 어려운 사람에게는 계지가부자탕을 써야 한다. 해설 조문에서 漏라는 글자는 줄줄 새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여러 주석가들은 땀이 줄줄 새는 이유를 계지탕증에 마황탕류를 썼기 때문이라 말한다. 다시 말해 태양중풍에 계지탕을 쓰지 않고 마황탕을 썼다는 것이다. 오치(誤治)다. 땀이 계속 새어 나와 위양(衛陽)이 손상되고, 풍사(風邪)도 풀리지 않아 땀을 내기 전보다 더 오풍이 심해진다. 양허(陽虛)가 되는 것이다. 小便難, 四肢微急, 難以屈伸者는 양에 이어서 음(陰)까지 손상되었다는 .. 2022. 9. 7.
19. 리열(裏熱)에는 계지탕을 금함 조문 19. 凡服桂枝湯吐者, 其後必吐膿血也. 해석 19. 대체로 계지탕을 먹고 토한 경우, 그 후에 반드시 농혈을 토한다. 해설 19번 조문도 계지탕의 금기증(禁忌症)을 말하고 있다. 계지탕을 먹고 토를 하면 반드시 농혈(膿血)을 토하게 된다. 이런 환자는 애초부터 내옹(內癰)을 앓고 있었을 확률이 높다. 내옹을 앓는 사람은 리열(裏熱)이 있는데, 이런 환자의 경우에 계지탕을 쓰면 열에 열을 더해 내옹(內癰)을 가중시켜서 농혈을 토할 수 있다. 어떻게 보면 17번 조문의 ‘리습열(裏濕熱)에 계지탕을 쓸 수 없다.’와.’ 일맥상통한다. ▶▶▶17. 주객에게 계지탕을 쓸 수 없는 이유 여러 조문(15, 16, 17, 19)를 통해 계지탕의 금기를 알아보았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표실증(表實證)에는 .. 2022. 9. 7.
18. 천가(喘家)에게 계지가후박행자탕 조문 18. 喘家, 作桂枝湯, 加厚朴, 杏子佳. 해석 18. 천가에게 계지탕을 줄 때에는 후박과 행인(행자)를 추가해서 주면 좋다 해설 18번 조문에서 천가(喘家)란 평소에 천증(喘證)을 앓고 있는 사람을 말한다. 천가(喘家)가 태양중풍증을 앓고 있을 때 후박 행인을 가미하면 좋다는 말이다. 천가(喘家)가 태양중풍에 걸리면 오히려 폐기상역(肺氣上逆)해서 천증(喘症)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후박과 행인을 넣는 이유는 후박은 행기소적(行氣消積)하고, 하기소담평천(下氣消痰平喘)하며 행인은 강기지해평천(降氣止咳平喘)하는 효과가 있어 천증(喘症)에 대증치료(對症治療)할 수 있다. 유도주에 따르면 ‘佳(좋다)라는 글자를 쓴 데에는 단지 후박, 행자를 넣는 것은 대증요법(對症療法) 일뿐이며, 근본적으로 천병(喘病).. 2022. 9. 7.
16. 태양병이 괴병으로 변했을 때, 계지탕의 금기 조문 16-1. 太陽病三日, 已發汗, 若吐若下若溫針, 仍不解者, 此爲壞病, 桂枝不中與之也. 觀其脈證, 知犯何逆, 隨證治之. 16-2. 桂枝本爲解肌, 若其人脈浮緊, 發熱汗不出者, 不可與之也. 常須識此, 勿令誤也. 해석 16-1. 태양병 3일 차에 이미 발한법도 썼고, 만약 토법도 썼고, 하법도 썼고, 온침도 썼는데 아직 풀리지 않았으면 괴병으로 변한 것이고 계지탕으로 치료할 수 없다. 맥의 증후를 관찰해 어떻게 잘못되어있는지 알고 그에 따라 치료해야 한다. 16-2. 계지탕은 본래 해기의 작용을 하는데 만약 사람의 맥이 부긴하고 발열이 있으면서 땀이 안나는 경우에는 쓸 수 없다. 이를 반드시 잘 알아서 잘못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해설 태양병에 한법(汗法)을 사용했는데 효과가 없는 것은 1)처방이 잘못되었.. 2022. 9.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