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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대45

38. 대청룡탕(大靑龍湯)의 주치 조문 38-1. 太陽中風, 脈浮緊, 發熱惡寒, 身疼痛, 不汗出而煩躁者, 大靑龍湯主之. 38-2. 若脈微弱, 汗出惡風者, 不可服之; 服之則厥逆, 筋惕肉瞤, 此爲逆也. 해석 38-1. 태양중풍에 맥이 부긴하고, 발열과 오한이 있고, 몸이 쑤시고 아프고, 땀은 안 나고 번조한 사람은 대청룡탕으로 치료한다. 38-2. 만약에 맥이 미약하고, 땀이나고 오풍이 있는 사람은 복용할 수 없다. 복용하게 되면 즉시 궐역을 일으키고, 근육이 떨린다. 이는 오치로 인한 역이다. 해설 38번 조문에서는 상한표실(傷寒表實)에 내열번조(內熱煩燥)가 겹친 경우에 대청룡탕(大靑龍湯)으로 치료함과, 금기증, 오복(誤服) 후의 역(逆)에 대해 논하고 있다. 첫 번째 문장이 이상하다. ‘脈浮緊, 發熱惡寒, 身疼痛, 不汗出’은 너무나도 명.. 2022. 9. 14.
37. 태양상한(太陽傷寒)이 오래되었을 때 나타나는 상황 조문 37. 太陽病, 十日以去, 脈浮細而嗜臥者, 外已解也. 設胸滿脇痛者, 與小柴胡湯; 脈但浮者, 與麻黃湯. 해석 37. 태양병이 이미 10일 되어 맥이 부세하고, 눕기를 좋아하는 경우에는 외사가 이미 풀린 것이다. 만약 가슴이 그득하고 옆구리가 아프다면 소시호탕을 쓸 수 있다. 맥이 그냥 부하기만 하다면 마황탕을 쓸 수 있다. 해설 37번 조문은 태양상한(太陽傷寒)이 오래되었을 때 생길 수 있는 몇 가지 상황의 예를 들고 있다. 중간의 ‘맥이 단지 부하기만 하다면 마황탕이 마땅하다.’라는 문장에서 이 조문의 ‘태양병’은 ‘태양상한(太陽傷寒)’임을 알 수 있다. 태양병은 보통 7일 정도면 낫는다 했음에도 불구하고 10일이라는 꽤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 맥이 부긴(浮緊)함에서 부세(浮細)로 바뀌어싸는 뜻은 맥.. 2022. 9. 14.
36. 태양양명합병에서 마황탕(麻黃湯)의 주치 조문 36. 太陽與陽明合病, 喘而胸滿者, 不可下, 宜麻黃湯. 해석 36. 태양양명합병에 숨을 헐떡거리고 가슴이 그득한 사람은 하법을 시켜서는 안되며, 마황탕이 마땅하다. 해설 태양양명합병은 앞의 32~33번 조문에서도 나왔듯 갈근탕이나 갈근가반하탕을 쓴다. ▶▶▶32~33. 갈근탕과 갈근가반하탕 갈근탕과 갈근가반하탕은 태양양명합병이더라도 양명병에 좀 더 무게가 간 증상이고, 이 조문은 태양양명합병에서 중점이 태양에 있는 경우다. 36번 조문에서 ‘숨을 헐떡거림’이라는 증상은 태양병(太陽病)에서도 나타날 수 있고 양명병(陽明病)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양명병으로 숨을 헐떡이는 것은 아래서부터 위로 영향이 간 것이다. 대변이 통하지 못해 위장이 좀 가득차 있으면 횡격막을 압박하고 이런 압박이 천증(喘證)을 .. 2022. 9. 14.
35. 태양상한의 표실증(表實證)에 마황탕(麻黃湯)의 주치 조문 35. 太陽病, 頭痛發熱, 身疼腰痛, 骨節疼痛, 惡風, 無汗而喘者, 麻黃湯主之. 해석 35. 태양병에 두통, 발열이 있고, 몸이 욱신거리고 허리가 아프며, 뼈마디가 아프고, 오풍하면서 땀은 없고 기침하는 사람은 마황탕으로 치료한다. 해설 이 조문은 태양상한(太陽傷寒)의 표실증(表實證) 증치에 대해 말하고 있다. ▶▶▶3. 태양상한(太陽傷寒)이란? 3. 太陽病, 或已發熱, 或未發熱, 必惡寒, 體痛嘔逆, 脈陰陽俱緊者, 名爲傷寒. 3. 태양병에 혹 이미 발열이 있거나 혹 아직 발열이 없거나, 반드시 오한이 있고, 체통과 구역이 있고, 음양맥이 모두 긴한 사람은 태양상한이다. 이 조문에서는 두통, 발열, 신동, 요통, 골절동통, 오풍, 무한, 기천(氣喘)의 8개 증후를 제시했다. 이를 묶어서 상한팔증(傷寒.. 2022. 9. 14.
34. 갈근황금황련탕(葛根黃芩黃連湯)의 주치 조문 34. 太陽病, 桂枝證, 醫反下之, 利遂不止, 脈促者, 表未解也; 喘而汗出者, 葛根黃芩黃連湯主之. 해석 34. 태양병 계지탕증에 의사가 오히려 하법을 써서 결국 설사가 그치지 않고 맥이 촉급한 것은 아직 표가 풀리지 않은 것이다. 숨이 헐떡이면서 땀이 나면 갈근황금황련탕으로 치료한다. 해설 ‘太陽病, 桂枝證, 醫反下之’라는 조건을 보면, 분명 환자가 계지탕증이었는데(오풍, 발열, 자한출, 맥완) 의사가 오히려(反) 하법을 썼다. 이런 경우에는 표(表)의 사기(邪氣)가 내함(內陷)하면서 병이 전변할 수 있다. 이 경우에는 설사가 나타났다. 꼭 하법을 써서 사기가 내함한 상황뿐만 아니라, 병기(病機)가 바뀌게 되는 조건 중 하법(下法)을 예로 든 것이다. 표사(表邪)가 리(裏)로 들어가서 나타나는 이수.. 2022. 9. 14.
32~33. 태양양명합병일 때 갈근탕(葛根湯)과 갈근가반하탕(葛根加半夏湯)의 주치 조문 32. 太陽與陽明合病者, 必自下利, 葛根湯主之. 33. 太陽與陽明合病, 不下利, 但嘔者, 葛根加半夏湯主之. 해석 32. 태양과 양명에 합병이 생긴 경우에는 저절로 설사를 할 수도 있는데, 갈근탕으로 치료한다. 33. 태양과 양명에 합병이 생긴 경우에 설사를 하지 않고 다만 구토를 일으키는 사람은 갈근가반하탕으로 치료한다. 해설 해석에서 필(必)은 ‘반드시’가 아닌, ‘~할수도 있다, 그럴 수 있다.’ 정도로 해석하는 게 옳다. 갈근탕을 쓰는 것은 31번 조문처럼 태양병 + 항배강수수 + 무한(無汗)한 경우처럼 좁은 범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32번 조문과 33번 조문은 갈근탕의 활용에 대해 더 넓은 면을 보여주고 있다. 합병(合病)이란, 두 경(經)이나 그 이상의 병증이 동시에 발생하여 선후가 없는.. 2022. 9. 13.
31. 태양병에 목이 뻣뻣할 때 갈근탕(葛根湯)의 주치 조문 31. 太陽病, 項背强几几, 無汗惡風, 葛根湯主之. 해석 31. 태양병에 뒷목과 등이 뻣뻣하고 숙이지 못하고, 땀이 나지 않으며 오풍하면 갈근탕으로 치료한다. 해설 31번 조문은 14번 조문과 같이보면 좋다. 두 조문을 나란히 놓고 비교해보자. ▶▶▶14. 계지가갈근탕의 주치 14. 太陽病, 項背强几几, 反汗出惡風者, 桂枝加葛根湯主之. 31. 太陽病, 項背强几几, 無汗惡風, 葛根湯主之. 둘 다 네 개의 어절로 이루어져 있는 문장이다. 다른 점은 세 번째 절이다. 계지가갈근탕을 쓰는 증(證)에서는 오히려(反) 땀이 나고 오풍이 생긴다 했고, 갈근탕을 쓰는 증(證)에서는 ‘오히려’라는 말 없이 당연히 무한(無汗)하고 오풍하다고 했다. 계지가갈근탕과 갈근탕의 구성을 비교해보면, 계지가갈근탕은 계지탕에 갈.. 2022. 9. 13.
29~30. 감초건강탕, 작약감초탕, 조위승기탕, 사역탕의 주치 조문 29-1. 傷寒, 脈浮, 自汗出, 小便數, 心煩, 微惡寒, 脚攣急, 反與桂枝湯欲攻其表, 此誤也. 29-2. 得之便厥, 咽中乾, 煩躁吐逆者, 作甘草乾薑湯與之, 以復其陽. 29-3. 若厥愈足溫者, 更作芍藥甘草湯與之, 其脚卽伸. 29-4. 若胃氣不和, 譫語者, 少與調胃承氣湯; 29-5. 若重發汗, 復加燒針者, 四逆湯主之. 30. 問曰 : 證象陽旦, 按法治之而增劇, 厥逆, 咽中乾, 兩脛拘急而譫語. 師曰 : 言夜半手足當溫, 兩脚當伸. 後如師言, 何以知此 ? 答曰 : 寸口脈, 浮而大, 浮爲風, 大爲虛, 風則生微熱, 虛則兩脛攣, 病形象桂枝, 因加附子參其間, 增桂令汗出, 附子溫經, 亡陽故也. 厥逆咽中乾, 煩燥; 陽明內結, 譫語煩亂, 更飮甘草乾薑湯; 夜半陽氣還, 兩足當熱, 脛常微拘急, 重與芍藥甘草湯, 爾乃脛伸; 以.. 2022. 9. 10.
28. 계지거계지가복령백출탕(桂枝去桂加茯苓白朮湯)의 주치 조문 28. 服桂枝湯, 或下之, 仍頭項强痛, 翕翕發熱, 無汗, 心下滿微痛, 小便不利者, 桂枝去桂加茯苓白朮湯主之. 해석 28. 계지탕을 복용하거나 사하시킨 다음에 여전히 두항강통이 있고, 후끈후끈하면서 발열하고, 땀이 안 나고, 심하가 가득하고 살짝 아프고, 소변이 잘 안 나오는 사람에게는 계지거계지가복령백출탕으로 치료한다. 해설 28번 조문은 여러 가지 논란이 있는 조문이다. 첫 번째로 이 병을 외표겸내음(外表兼內飮)으로 볼 것이냐, 수음정체(水飮停滯)로 볼 것이냐다. 두 번째로는 계지거계지가복령백출탕이라는 처방이 원래대로 계지를 빼는 게 맞냐, 아니면 계지를 빼는게 아니고 작약을 빼는 게 맞냐다. 각각의 내용들에 대해 전부 소개하겠다. 일단 먼저 병인(病因)을 생각해보면 소변불리(小便不利)가 핵심이다... 2022. 9.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