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방제학 ]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

by 한의사(진) 2022. 10. 22.

구성

황기(黃芪) 18g, 인삼(人蔘) 6g, 백출(白朮) 6g, 감초(甘草) 9g / 시호(柴胡) 6g, 승마(升麻) 6g / 진피(陳皮) 6g, 당귀(當歸)6g

범주 : 보기제

 

효능 및 주치

효능 : 보중익기(補中益氣), 승양거함(升陽擧陷)

 

주치 : 

1. 비불승청증(脾不昇淸證); 두훈목현(頭暈目眩), 시물혼무(視物昏瞀), 이명이롱(耳鳴耳聾), 소기나언(少氣懶言), 어성저미(語聲低微), 면색위황(面色痿黃), 납차변당(納差便溏), 설담맥약(舌淡脈弱)

2. 기허발열증(氣虛發熱證); 신열(身熱), 자한(自汗), 갈희열음(渴喜熱飮), 기단핍력(氣短乏力), 설담이반(舌淡而胖), 맥대무력(脈大無力)

3. 중기하함증(中氣下陷證); 탈항(脫肛), 자궁탈수(子宮脫垂), 구사구리(久瀉久痢), 붕루(崩漏), 기단핍력(氣短乏力), 납차변당(納差便溏), 설담(舌淡), 맥허연(脈虛軟)

 

 

해설

 보중익기탕은 이름 그대로 중기(中氣), 비위(脾胃)의 기(氣)를 보하는 처방이다. 비위(脾胃)는 수납(受納)과 운화(運化)를 주재하여 수곡정미(水穀精微)로부터 기혈(氣血)을 화생(化生)한다.

 

 보중익기탕의 주치증은 보통의 기허(氣虛)와는 조금 다른 점이 있다. 기허발열(氣虛發熱)이다. 증상들이 외감풍한(外感風寒)과 비슷해 쉽게 혼동을 일으키므로 변증할 때 주의해야 한다.

 

 신열(身熱)과 자한(自汗)은 병기(病機)가 같다. 기허(氣虛)하여 양기(陽氣)가 밖으로 뜬 것이다. 기허(氣虛)하면 고표(固表)할 수 없으므로 열이 나는 것이다. 이 열은 조열(潮熱)이다. 결국 기허발열(氣虛發熱)은 보비익기(補裨益氣)를 통해 치료할 수 있고, 감온(甘溫)한 약들로 보비익기(補裨益氣)하므로 이를 감온제열(甘溫除熱)이라고 한다.

 

 보중익기탕의 구성을 살펴보면 황기를 주요한 약으로 사용했다. 황기는 보기(補氣)하면서 고표(固表)하고, 상기(上氣)시킨다. 표허(表虛)하여 고표(固表)하지 못하고, 양기가 바깥으로 뜬 상황에 매우 적합하다. 여기에 삼군(三君)인 인삼, 백출, 감초가 비장을 튼튼하게 만든다.

 

 시호와 승마는 소양(少陽)과 양명(陽明)의 기(氣)를 위로 올린다. 승양(升陽)하는 약으로 청양지기(淸陽之氣)를 올리면 탁음(濁陰) 역시 밑으로 내려온다.

 

 당귀를 쓴 이유는 기허(氣虛)뿐 아니라 혈허(血虛)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비기허(脾氣虛)하면 비(脾)의 운화작용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전체적인 기혈(氣血)도 부족해진다. 또한, 차가운 자음보혈약(滋陰補血藥)을 사용하지 않고 당귀를 쓴 것은 전체적으로 감온(甘溫)한 방제 성질을 유지하고 싶어서다. 진피는 기허(氣虛)해서 약해진 흉중(胸中)의 기(氣)를 풀어준다.

 

 보중익기탕을 사용하는 8가지 목적이 있다. 수족권태(手足倦怠), 언어경미(言語輕微), 안세무력(眼勢無力), 구중생백말(口中生白沫), 실식미(失食味), 호음열탕(好飮熱湯), 당제동계(當臍動悸), 맥산대이무력(脈散大而無力)이다.

 
 

 

참고 자료

『한의방제학』, 군자출판사 (ISBN 979-11-595555-5-8)

등중갑, 『등중갑 방제학 강의』, 물고기숲 (ISBN 978-89-980383-7-3)

왕멘즈, 『왕멘즈 방제학 강의 上/下』, 베이징전통의학연구소(ISBN 978-89-964123-5-9)

 

학교에서 배운 걸 스스로 한 번 더 공부하기 위해

여러 참고 자료들을 찾아보고 쓴 정리본입니다.

아직 학생 신분이라 미흡한 점이 많고, 오류가 있을 수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 방제학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옥병풍산(玉屛風散)  (0) 2022.10.23
승양익위탕(升陽益胃湯)  (1) 2022.10.23
삼령백출산(蔘苓白朮散)  (1) 2022.10.22
사군자탕(四君子湯), 육군자탕(六君子湯)  (1) 2022.10.22
8장 보익제(補益劑) 총론  (0) 2022.10.2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