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방제학 ]

1장 해표제(解表劑) 총론

by 한의사(진) 2022. 9. 18.

정의

 발한(發汗), 해기(解肌), 투진(透疹) 등의 작용이 있어 표증(表證)을 치료하는 방제(方劑)

 

표증이란?

 표증은 외부의 육음지사(六淫之邪)가 인체에 침입하면서 발생한다. 인체의 체표는 인체의 가장 바깥을 둘러싼 보호막이다. 외부에서 사기(邪氣)가 들어올 경우 표증이 발생한다. 이때 해표제를 적시에 잘 사용한다면 표증을 완화시키거나, 질병의 치료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표증은 크게 표한증(表寒證)과 표열증(表熱證)으로 나눌 수 있고, 허실(虛實)을 기준으로 더욱 세분화된다. 각 증(證)에 적합한 해표제를 골라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세부적으로 분류해야 한다. 표한증(表寒證)은 신온(辛溫)한 성미를 가진 약을 위주로, 표열증(表熱證)은 신량(辛凉)한 성미를 가진 약을 위주로 치료한다. 환자가 평상시에 허(虛)한 사람이면 보(補)할 수 있는 약을 가한다. 하지만, 보약을 가미할 때는 대부분 기허(氣虛)나 양허(陽虛)증에 쓴다.

 

적용범위

 발한(發汗)을 통해 체표의 사기(邪氣)를 몰아내어 표증을 치료하기도 하지만, 인체의 영위기혈(營衛氣血)을 조화롭게 만들어 병에 대한 저항력을 강화시켜주는 작용도 있다.

 

 특이하게 외과에서도 해표제를 사용한다. 종기의 경우 국소적으로 피부에 난 종기 외에 오한발열(惡寒發熱), 무한(無汗) 등 표증(表證)과 같은 양상이 나타난다. 이때 해표제를 좋은 타이밍에 사용하고, 소독(消毒), 화혈(和血), 양혈(凉血)약을 더하면 종기를 치료할 수 있다.

 

해표제의 분류

 해표제는 신온해표제(辛溫解表劑), 신량해표제(辛凉解表劑), 부정해표제(扶正解表劑)로 나뉜다. 각각 표한증(表寒證), 표열증(表熱證), 기허나 양허를 동반한 표증(表證)에 사용한다. 또한, 가래가 많은 경우에 거담(祛痰) 효과가 있는 약을 가미하기도 하고, 폐(肺)의 선발(宣發)기능이 저하된 경우네는 선폐(宣肺) 효과가 있는 약을 가미한다.

 

사용 시 주의사항

1. 표증(表證)이 아니면 해표제(解表劑)를 쓰면 안 된다. 반드시 표증(表證)일 때만 사용해야 한다.

2. 발한(發汗)은 태과(太過)하거나 부족(不足)해서 안된다.

- 이에 대해 《상한론》에서 “온몸에 땀이 나지만 촉촉이 접을 정도가 적당하다.”라고 했다. 발한(發汗)이 태과(太過)하게 되면 발한(發汗)과 함께 기(氣)가 빠져나가므로 기허(氣虛)가 생길 수 있다. 발한(發汗)이 부족(不足)하다면 사기(邪氣)를 몰아내는 힘이 딸려 병이 낫지 않을 수 있다.

3. 전탕(煎湯)과 복용방법(服用方法)에 주의해야 한다.

 

 

 

참고 자료

『한의방제학』, 군자출판사 (ISBN 979-11-595555-5-8)

등중갑, 『등중갑 방제학 강의』, 물고기숲 (ISBN 978-89-980383-7-3)

왕멘즈, 『왕멘즈 방제학 강의 上/下』, 베이징전통의학연구소(ISBN 978-89-964123-5-9)

 

학교에서 배운 걸 스스로 한 번 더 공부하기 위해

여러 참고 자료들을 찾아보고 쓴 정리본입니다.

아직 학생 신분이라 미흡한 점이 많고, 오류가 있을 수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 방제학 ]'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향소산(香蘇散)과 가미향소산(加味香蘇散)  (1) 2022.09.21
구미강활탕(九味羌活湯)  (1) 2022.09.21
계지탕(桂枝湯)  (1) 2022.09.21
대청룡탕(大靑龍湯)  (1) 2022.09.19
마황탕(麻黃湯)  (0) 2022.09.19

댓글